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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만끽했던 선배가 후배님들에게(14학번 이승용)

기자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낭만파 이승용(14학번)이네요!  소중한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14학번 이승용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메트로신문(현대경제신문에서 이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후배님들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제가 경험했기 때문에 이글이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 1~2학년 후배님들에게

대학교 1학년 시절 저는 농부였습니다. 항상 C, C+를 받았거든요. 누구보다 놀기 좋아하고 술 마시느라 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선배들도 “1학년 땐 놀아도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하지만 저처럼 놀면 안 돼요. 놀아도 최소 B 학점 이상은 유지하셔야 됩니다. 1~2학년 후배님들은 꼭 명심하세요.

특히, 남자 후배님들 ‘군대 갔다 와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제대 후 학점을 잘 받더라도 결국 1학년 때 씨 뿌린 것 때문에 학점이 크게 오르지 않아요.  B+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재수강의 길로 가게 되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02. 3~4학년 후배님들에게

고민도 엄청 많겠지요. 취업 압박이 다가오면서 불안함도 느끼고 있을 거예요. ‘과연 내가 졸업하고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 ‘대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기 아직은 무서운데’ 등 오만가지의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저와 동기들 역시 그랬고요. 하지만 막상 졸업을 하면 서류 제출, 면접, 스터디, 인턴 등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게 돼요. 그러다 보면 앞에 했던 걱정들은 모두 사라지게 돼요. 현실을 마주하면 못 해낼 게 없거든요.

그리고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지방대 나왔는데 날 뽑아줄까?’라는 것인데요.

진짜 극 현실로 이야기하면 지방대 나와도 좋은 데 취직된 사람 많아요. 왜나면 요즘은 블라인드 서류와 면접이 대세잖아요. 만약 자기가 원하는 회사에 떨어지거든 눈높이를 하나만 낮춰 보세요.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후배님들을 뽑아 줄 거예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도 말고 무서워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문과 후배들은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 파이팅!

03. 신문기자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신문기자가 되고 싶으면 일단 당연히 글을 잘 써야 합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전달력 등 꼭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언론고시를 통해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마이너 신문사에서 업무를 배워도 됩니다. 기자라는 업무를 기초부터 알려주는 건 모든 회사가 똑같기 때문이에요. 또한 기자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가 잘하면 언제든지 이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마이너에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지 메이저로 갈 수 있다는 것이에요.

한정된 장소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서 매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본인이 할 일을 끝내면 남은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직장상사를 자주 보지 않는 것이 저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 기자를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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